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가 최고 49층, 4,335세대 규모의 초고층 복합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25년 6월 18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목동7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위치도
이미지 출처 = 주택실 건축기획관 공동주택과
🏙️ 49층 4,335세대… 역세권에 ‘상업+문화+주거’ 복합 기능 도입
목동7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일부 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되어,
용적률 400% 이하(복합용지), 용적률 300% 이하(주거용지)를 적용, 총 4,335세대(임대 426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신축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상업·문화 복합 기능을 유치하고, 문화공원(8,334㎡)과 공공공지, 어린이공원, 보행육교, 공공청사 등 다목적 공간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 국회대로부터 목동역까지… 공공보행축으로 ‘걷는 도시’ 구현
이번 계획의 핵심 중 하나는 보행 친화도시 구현이다.
국회대로부터 서정초·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폭 16m의 서측 연결녹지,
오목로 지하차도 상부 입체보행로, 등을 조성하여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기존 시가지 주민들도 단지 내 보행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 교통흐름 개선 및 자전거 도로 확장도 병행
자동차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를 고려한 교통 인프라도 대폭 개선된다.
기존 목동서로는 3m 확폭해 5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자전거도로는 1.8m → 3m로 확장되며, 기타도로시설은 5차선으로 확보되어 교통 흐름 병목 해소가 기대된다.
🛠️ 신속통합기획으로 평균 11개월 내 정비계획 확정
목동7단지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자문 시작 이후 평균 11개월 이내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목동 14개 단지 전체의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수정가결’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고시, 건축·교통·환경·교육 등 통합심의, 건축계획 확정 단계를 거쳐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요약
목동7단지가 문화·상업 복합 기능이 더해진 49층 4,335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보행환경, 교통 흐름, 주민 편의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입체적으로 개선되며, 목동역세권이 서울 서남권의 핵심 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커스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