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층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보드게임을 활용한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전국 청년센터로 확대한다.

청년들이 현대적인 강의실에서 부동산 보드게임을 활용해 전세사기 예방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며, 기사 시각화를 위한 예시 이미지입니다.


■ 전세사기 피해, 보드게임으로 예방 역량 강화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7월 대구광역청년센터를 시작으로, 청년층이 보다 쉽게 전세사기 예방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참여형 보드게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강의형 예방 교육을 넘어, 실제 부동산 계약 절차를 게임으로 체험하며 전세계약의 구조와 단계별 유의사항, 주요 피해 사례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부동산원과 인천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이 보드게임은, 참가자가 부동산 계약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사례 기반의 의사결정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국토부 청년인턴 오리엔테이션에서 첫 시범 운영 후, 교육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방식을 단순화하고 온라인 설명 영상을 배포하는 등 개선 작업을 마쳤다.

■ 전국 청년센터로 확대 예정

그간 국토교통부는 2025년 2월부터 건국대, 전남대, 배재대 등 전국 17개 대학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운영해왔다. 또한, 5월에는 **대학생 서포터즈 ‘안심전세 꼼꼼이’**를 선발해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며 청년층의 전세계약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박진홍 피해지원총괄과장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상당수가 청년층인 만큼, 청년들에게 친화적이고 체감도 높은 예방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참여형 교육을 통해 피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 체험형·온라인 교육으로 지속 확대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전세계약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방문형 웹 예능 ▲계약 과정의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하는 온라인 교육 영상 등 청년층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안전한 전세계약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